썰팔이 블로그 2019. 6. 22. 01:20

저는 시즌 2부터 아래 그룹에 들어가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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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는 그 와중에 중립을 지키려 노력하였으나, 역시 어느 쪽이든 편을 들기 시작하니 글쓰는 자아의 균형이 금세 무너지는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글을 적는 저의 내면으로부터 그에 대한 비아냥과 조소가 흘러나옴을 느끼게 됩니다.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단어가 저의 입 밖으로 나옴을 느낍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포문을 열고, 그래서 힘의 기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하니 저의 글 역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루루 쏠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황을 읽기쉽도록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그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자각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통하여 저의 감정을 배설하지 않겠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 글이 지칭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루한 블로그의 비루한 글입니다만 글을 천하게 만들지는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주의하고 또 고치겠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저의 비루한 블로그의 오늘 일일 방문자수는 4400명을 넘었습니다. 개인용도로 사용할 때의 숫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숫자의 방문자 분들이 저의 걸음마 글을 읽고 가셨습니다. 여기저기서 온갖 채널로 어찌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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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이 생각도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보답을 이미 받았습니다. 

"여러분께서 바쁜 시간 쪼개어서 허접한 글 보러 하루에 수천 분씩 들어와주신다는 것만으로 저는 그 보답을 이미 전부 받았습니다. 노력하심과 시간쓰심에 감사합니다. 더불어 좋은 분들과 페북으로도 소통을 종종 나누면 좋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woneui.hong)

제가 대놓고 신상을 활짝 드러내었기 때문에 저격당할 그것을 염려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소송이란 간단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송이란 한번 얽으면 양 측이 둘 다 피해를 입고, 누가 더 큰 피해를 입느냐를 가려내는 싸움입니다. 누군가 저를 저격한대도 얻을건 없고 오로지 잃는 것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럴리 없지만 만약에라도) 제가 당하면 저의 신상을 이미 알고계신 수 많은 분들이 그에게로 향하게 될 역풍이 그때는 또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것은 끔찍할만큼 두려운 힘입니다. 이것은 제 신상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얻는 큼직한 방패입니다. 여러분께서 저에게 쏟아부어주시는 염려는 모두 엮이어 이미 저의 견고한 방패로 작동하는 중입니다. 이것으로도 저의 보호는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염려와 심려를 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전에 겪어본 적 없는, 일일방문자 수천명이라는 짐을 한순간에 감당하는 소심한 저로서는 처음이지만 비척비척하면서 그냥 해보는 중입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페친이 어림하여 800여분들 계시는 그냥 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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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글을 읽으시는 중 
혹 저의 미진함 때문에 제대로 기술하지 못한 부분, 
내용중 오류가 있거나 틀린 부분, 개선해야 할 부분, 상대를 모욕하거나 빈정거리는 글, 내리까는 글, 상처입히는 글을 발견하신다면
메일 (wehong@cse.ust.hk) 을 통하여 짚어주시면 

곧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