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팔이 블로그 2019. 8. 6. 16:36

오늘은 을 한 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래 글은 모두 이 책에서 '인용'된 문장입니다.

 

 

올바른 교육 안에는 순응이나 복종이 있을 자리가 없습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상호 존중이 없으면 협력은 불가능합니다. 어른에게 존경을 표하라고 아이들에게 강요하면 대개는 그저 겉치레로 그러는 습관을 들이게 되고, 두려움이 존경심의 표현인 양 잘못 생각하게 됩니다. 존중과 배려가 없을 때, 특히 교사가 단지 자신이 가진 지식을 전달하는 도구가 될 때, 생기 넘치는 관계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p. 49

 특히 교사가 단지 자신이 가진 지식을 전달하는 도구가 될 때

 

 

만약 교사가 제자들은 존중하지 않으면서 자기는 존경하라고 요구한다면, 분명히 제자들은 그로 인해 냉담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삶을 존중하지 않는 지식은 오직 파괴와 비참을 불러올 뿐입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은 바른 교육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만일 교육자 자신이 이런 품성이 없다면, 학생들이 온전한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없습니다. 

-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p. 49,

만일 교육자 자신이 이런 품성이 없다면, 

 

 

교육에서 실질적인 문제는 교사입니다. 교사가 권위를 자기를 과시하는 방편으로 삼거나 가르침을 자아 확장의 계기로 여긴다면, 학생들은 교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도구가 되어 버립니다. 권위의 심각한 악영향에 관해서 단지 머리나 말로만 동의하는 것은 어리석고 무익한 일입니다. 권위를 행사하여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행동 뒤에 숨은 동기를 깊이 통찰해야 합니다. 지혜는 결코 강제로 일깨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그 깨달음 자체가 우리의 두려움을 태워 버릴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현재의 사회 질서와 완전히 다르고 그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p. 53

권위를 자기를 과시하는 방편으로 삼거나 가르침을 자아 확장의 계기로 여긴다

 

 

 

갈등과 고통이 따르는 삶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조직화된 종교의 권위를 포함한 어떤 권위로부터도 독립하여 자주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를 돕고 싶다는 욕망에서 어떤 권위적인 모델을 아이들 앞에 내놓고 따르라고 하면, 모방과 두려움, 그리고 온갖 형태의 미신만을 부추기게 됩니다.

-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p. 54

아이를 돕고 싶다는 욕망에서 어떤 권위적인 모델을 아이들 앞에 내놓고 따르라고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