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졸꾸의 신 모임이 날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만들어진지 며칠만에 오늘은 가입자수가 900명을 넘어섰네요.

졸꾸의 신

서로 아무 이해관계없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문제의 책에 달려들어 저작권 침해 부분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김인호

이 블로그의 방문자수는 6월 15일 (사건의 내막:광인-교수사건)에 고점을 찍고 6월 19일 두번째 고점 (40인의 드링커들:넷드링킹사건)을 찍은 이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블로그 방문자수가 (여전히 매우 많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지금 전면에서 포문을 열고 있는 것은 한 두사람이 아니라 서로 아무 이해관계 없는 수백명의 시민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더 좋은 정리, 더 좋은 글, 더욱 훌륭한 성찰이 발에 채이듯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사회의 축복입니다.

이곳은 개인 블로그이므로 저도 혼자 궁시렁거리는 글을 쓰기는 하겠지만 이제는 과거 기록을 들춰보는 용도 외에는 딱히 쓰임받을 일이 없을듯 합니다. 이제는 매우 다수의 훨씬 훌륭한 선생님들이 훨씬 전문적인 분석을 쏟아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좋아졌다는 말이 이런 것이구나를 실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시겠지만 이것은 흉악범죄가 아닙니다. 큰 일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심려하지는 마시고, 평안한 마음으로 사태를 함께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저를 비롯한 젊은 세대가 깨닫고 배울 점이 매우 많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저의 힘이 닿는 이상으로 진도가 나가버렸으므로, 저는 저의 자리에서 언제나처럼 궁시렁거리면서 사태를 지켜보려 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