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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대전 시즌2 광기의 다단계

광장군 번역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광장군님의 말과 글을 번역하는 방법을 적어 봅니다.

그분의 말, 행동, 글, 바디랭귀지 등등 모든 의사표현으로부터 단 하나의 두드러지는 특징을 잡을 수가 있는데, 그것은 권위 입니다. 그의 말과 글을 읽고서 저게 대체 무슨 뜻이지? 라는 혼란에 휩싸이실 때는, 이 권위라는 개념을 모든 것의 서두에 놓고 살펴보면 그의 맥락을 읽으실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상식을 벗어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분의 맥락을 읽는 방법입니다. 그분이 내놓는 의사표현에서는 주장, 근거, 논리, 설득, 그 무엇이든 간에 권위보다 후순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나는 권위와 후광 효과를 가지고 싶은데 남을 돕는 도덕왕의 권위도 가지고 싶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좋은데, 그 수단이 왜 하필이면 권위와 후광 효과일까요? 이는 자신이 권위를 갖고 싶다는 발상으로 시작해 권위를 갖고싶다는 발상으로 끝나는 표현입니다. 나는 권위를 가지고 싶은데, 가진게 권위 뿐이라면 그것으로 남을 돕는 행위를 해서 얻는 권위도 가지고 싶다는 것이지요. 광장군에게는 권위가 모든 것입니다. 기승전결이 아니라 권권권권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광장군님 말고 권장군님이라고 불러드려도 좋을듯...

아래 예제로 그분의 권위사랑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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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군님께서 정의하는 한계상황이란, ‘일부러 핸디캡을 껴안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는 상황’ 입니다. ex)권투선수가 30kg짜리 추를 매달고 연습을 하는 한계상황을 극복했다. 그러니까 뭔가 제약이 있다는 말이지요. 그 제약을 훌륭하게 극복해내었다는 자기자랑입니다. 권위적인 표현이지요. 글에서는 ‘페북으로 나불대지 못하며 유투브만 찍어대는 한계상황’을 이야기합니다. ‘페북으로 마케팅을 못한게 아니라 안했다. 스스로 제약을 걸고 유투브만 이용하는 한계상황을 만들었다’ 라는 광장군의 주장인 것인데, 쫄려서 안한 것과 일부러 안한 것을 구분하지 않고, 아무튼지 '내가 극복하였다 핫하하' 라는 권위로 퉁쳐서 말합니다. 추를 매달고 훈련해서 펀치력이 강해졌다는 권위의 뇌피셜 입니다. 

광장군은 한계상황을 통해 그라운드 및 유투브 구독자수가 많이 늘었음을 자랑합니다. 숫자가 곧 권위인 것입니다. 힘든 상황을 겪어 극복했다는 것도 자랑이 되며 권위가 됩니다. 극복을 못했더라도 극복한 척을 하여 권위를 세웁니다. 따라서 일반인과 광장군은 서로 다른 이해를 하게 됩니다. 일반인이 그를 보기에는 그에게 아무런 권위가 없는데, 광장군이 자신을 보기에는 매우 권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논리의 가장 초입이 되는 전제가 정반대이므로 이후 모든 논리가 다르게 읽히는 것입니다.

법적 공방이 있을 때 증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페이스북 마케팅을 1도 하지 않았다.
=> 졸신들은 자꾸만 서평잡이니 뭣이니를 활용해서 출판시장을 유린했다고 하는데, 광장군께서는 그래서 유투브만 찍은 기간에도 구독자수가 늘었으며 도서 순위가 올라갔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유투브만 찍어도 베셀을 만들수 있으므로 졸신의 서평잡이 주장은 근거없는 음해’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데 글을 제대로 쓸 줄 몰라 저렇게 표현을 해 놓은 것이지요. 서평잡아서 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서평안잡아도 이득을 취할수 있다는 헛논리 (=나는 잘하고, 잘났고, 제약이 있어도 여전히 여유가 많다는 자랑)를 펼치는 것인데, 저분이 박사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만, 기승전결, 주장근거, 기타 모든 논리구조를 제치고 권위가 우선한다고 가정하면 아무튼 글의 맥락을 짚을 수 있습니다.

서평잡이배 정도가 아니라 항공모함
=>이것은 서평잡이 이후의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는 뜻 일 뿐이고요. 나는 1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았으며 (=권위에 전혀 흠집이 나지 않았으며) 다음 테크트리를 타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노라 (=앞으로도 권위를 내려놓을 일은 없노라) 라는 선언입니다. 저작권 침해하였으므로 항공모함에 구멍 난 것은 안 난 척 하는 것이고요. 구멍이 났다고 인정하면 권위에 손상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권위를 얻는데 필요한 무슨 짓이든지 수행하며, 자신의 권위에 손상이 가는 어떤 일이든지 모른척한다는 태도입니다.

이득은 사회에 환원
=>’나는 이렇게 착한데 나를 못살게구는 놈들은 나쁜 놈들이다.’
할말 하다가 갑자기 이득을 사회로 환원하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것은 자기 할말을 다 한 뒤에 착하거나 약한 캐릭터를 방패로 삼아, 그 이후의 모든 반론을 해당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로 환원하는 글짓기입니다. 근데 저희는 그분보고 착한일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글도둑질해 번 돈으로 착한척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앞뒤 말은 안되지만 아무튼 너희가 나쁜놈들이 되어야 자기 권위는 올라갑니다.

‘명저’에 대하여
광장군께서는 권위가 모든 것을 뒷받침한다는 사상을 매우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과정에서 도적질한 글이든 뭣이든 결과적으로 권위는 여전하며 너희가 함부로 부술 수 없노라 하는, 발가벗은 임금님이 엣헴 헛기침하는 논리 랄까요. 반대로 말하면 그분의 세상 가장 끔찍한 상황이란 자신의 권위가 부서지는 상황입니다. 그는 절대로 자신의 권위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다른 포스팅으로 또 다른 예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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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의 글을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장(글)과 근거(첨부사진)에 대한 것입니다.

광장군께서 소싯적에 글공부라는 것을 하셨더라면
주장과 근거를 더하여 글을 작성할때
주장하는바와 그 장점과 단점을 말하고
그에 따르는 근거를 제시하여서
주장의 장점을 부각하거나 
주장의 단점을 커버하는 식이 되어야 함을 아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광장군의 주장과 근거 조합을 보시지요
주장: 자신의 안목으로 순위낮고 좋은책을 발굴해 베스트셀러로 만들겠다
근거: 논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첨부한 그림들이 이미 베스트셀러들입니다.

이것은
주장에서 권위를 포착하고
근거에서 권위를 포착하여
권위와 권위를 더하는 말잔치 입니다.

 

또 다른 포스팅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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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기부를 했다는 선전문구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그에게는 남몰래 하는 선행이란 아무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의 서두에는 권위획득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권위를 갈망하는 사상은 자기자랑이라는 표현으로 표출되는데, 자랑을 하더라도 남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는 자랑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권위를 얻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뿜어내는 자랑도 있습니다. 앞으로 광장군의 말, 글, 행동, 바디랭귀지 등 어떤 종류의 의사표현이든 해독에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그 서두에 권위를 놓고 읽어보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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