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사기가 많이 있습니다.
곁에서 보는 사람으로서는
아니 저런 허접한 보이스피싱을 당하다니! 하고 개탄 소탄을 하게 마련이지만
정작 당하는 사람은 세상에 매우 많은 것이지요.
사람들은 어째서 (남보기에) 뻔한 사기에 당할까요?
아래 그림을 읽어 봅니다.

(번역)
Desperate people are ready to believe in big lies!
좌절을 잡순 인간은 큰 구라 (=사기)를 믿을 수 밖에 없어!
Because whatever you are calling lies, we are calling it hope.
왜냐면 니가 뭐라고 구라를 치든, 우리는 그거를 희망이라고 부르기 때문이야
Hope keeps people on their feet.
희망은 사람을 일어서게 해주지 (비록 그것이 큰 구라이더라도)
위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큰 구라를 한번 잡순 사람은
더욱 큰 구라를 붙들게 됩니다.
사기꾼은 부자를 노리는게 아니라 절망한 사람을 노리는데요.
왜냐면 그게 더 쉬운 돈벌이 이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설득을 더 할 필요도 없는
쉬운 물고기 이지요.
이러한 스토리 플롯은 2000년대 초에 개봉한 매트릭스 (Matrix)에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영화의 1편에서, 사이판인지 사이만인지 하는 대머리 친구는 매트릭스 밖의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매트릭스 안에다 자기를 다시 꽂아주는 대가로 현실의 친구들을 배신하고 말지요. 그도 매트릭스 안의 세계가 가짜인줄 잘 알지만,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러우므로 에라 잠드는게 낫겠다. 하는 것이네요.

옛날 어르신의 한말씀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고 하네요.
마음은 바라는게 많은데
현재는 한없이 우울하고 죽을 거 같은
너만 그런게 아니고
나만 그런게 아니고
매트릭스 밖의 인간은 누구나 그렇다고 다독이는 한말씀 이네요.
내가 슬프든 노엽든 그렇다고 고통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지긋지긋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픈 날에는 참고 견디는 여러분이 되옵시기를...

(가운데) 혼돈으로 가득한 컬러풀 세상에서
(오른쪽) 어떤 사람은 그것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왼쪽) 어떤 사람은 그것에 껍데기를 씌워갖고 보는데
왼쪽 사람은 속이 비었네요
나에게 할당된 고통을 외면한 대가 이겠지요.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사람은 사기를 당합니다.
도서사기든 투자사기든 청약사기든 뭐뭐사기든
세상은 혼돈으로 한가득 하고
혼돈을 쳐다보는 것은 두렵고 고통스럽고
삶은 자주, 꽤나 자주 벽돌로 내 뒷통수를 여러차례 후려치는데
나는 내 고통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를 않아서
눈앞에 뵈는 확실한 것에 매달리는 것이
사기의 피해자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선생님들께서도 그리 짐작을 하실듯...
답없는 인생
답없는 세상
이 지긋지긋한 목숨이 언제 끝나나
암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끝이 보이지 않으니
끝난 것처럼 코스프레 라도 해야
그래야 내 마음의 평안이 오므로
자기계발 류의 사짜구리를 붙들고 늘어지는 수 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람 이기 때문에
자연 스러운 현상일듯...
신께서 나에게 할당한 고통을 내가 외면해버리면
그만한 대가를 치르게 되리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반대로
신께서 나에게 할당한 고통을 내가 안외면해버리면
그만한 대가를 받게 되리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고통이란 연단을 가져오게 마련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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