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사기감시단 회원수가 이제는 4039명이 되었네요.
예로부터 아이 하나를 잘 키워서 사람 만드는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지요. 반대로 아이 하나를 못 키워서 괴물이 되어버리니 그걸 붙드는 데에 온 나라가 필요한 것인듯 합니다.
아이 하나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이제까지 많은 분들께서 각고의 노력을 부어주신 덕택에, 글도둑놈의 활동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걸 언제까지?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의 얼마나 큰 노력이 들어갈까? 하는 점이 불투명하고 또 막막하다는 생각입니다. 글도둑놈은 배운게 도둑질이라서 죽을 때까지 도둑질 사기협잡질을 할 텐데, 아직 젊은 글도둑놈의 회사가 앞으로 죽을 때까지 또 얼마나 많은 도둑질을 할까?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언제까지 쫒아다니면서 증거를 수집해야 하나?
에 대한 답이 과연 있을까요...
글도둑놈은 조선시대같으면 곤장을 쳐서 마을 밖으로 내쫒길 캐릭터이지만
좋은 세상에 사는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지요.
예전에 저는 쐐기에 대한 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이후 광인의 행보
위 글에서 드렸던 말씀처럼 도서사기감시단의 역할은 글도둑놈을 끝장내는데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도둑놈이 글도둑질로 밥을 먹지 못하도록 사회 이곳저곳에 쐐기를 박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또 이제 도서사기감시단 인원수가 4000여명인데, 이렇게 덩치가 큰 집단은 각종 종류의 내부 의견차로 휘청거리기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저희에게도 내부로부터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우리 역량으로 우리 규모를 감당할 수 없는 날이 오기 전에, 우리가 스스로 종결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저희의 역할을 규정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드려 봅니다. 혼자 블로그 글쓰는 것과는 달리, 4000여명의 분들이 함께 계신다면 쐐기 수준이 아니라 동상도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이에요.
또, 우리가 장기적으로 명확한 목표를 붙들면 당장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도 더 명확히 규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도서사기감시단 동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안 드립니다.
아래 그림은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평화의 모국상 이라는 것인데요.

이렇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노력을 좀더 명확한 목표를 향해 기울여 온라인의 여러 영역에 큼지막한 동상을 세우고, 그로써 도감단 졸업식을 향해 간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저희가 스스로 정한 졸업기준을 맞추고 졸업을 한 후, 우리는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서 가끔 연 단위로 그날을 기억하는 모임 정도를 갖는다면 좋을 듯해요.
몇년 몇월 몇일까지 하자 라는 시점 으로써의 마무리보다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쐐기 혹은 동상이 어떤 것이며 그 완성도는 어떤 수준이어야 하는가를 우리가 스스로 정하고, 시기가 빠르던 늦던 그 기준과 수준에 맞는 결과물을 내었을 경우에 졸업식을 하고 해산한다면 어떨까요. 학생이 졸업논문을 내고 그간의 학업을 마무리하는 것 처럼요.

이러한 추상적인 제안을 드립니다만... 구체적인 안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도서사기감시단의 졸업논문이라면 그것은 어떠한 종류의 기준을 만족하는 어떠한 형태의 어떠한 수준의 어떠한 것일까요? 예컨대 아래와 같은 연표도 그간의 기록을 모아놓은 것이니 자료로는 쓸모가 있겠지만, 완성도 면에서 이 정도로는 졸업하기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서사기감시단 archieve - 연표
그래서 도서사기감시단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졸업기준을 정한다면 어떨지 제안을 드립니다. 어떤 기준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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