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내막을 잘 모르시는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긴 편입니다.
사건의 내막
이전까지는 글을 읽는 분이 사건의 내막을 대강 알고 계시다고 가정하고 글을 썼습니다. 내용을 대강 알고는 계셨지만 이지경까지 되는 줄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저는 생각했고... 저쪽 유투버의 나쁜 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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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사건의 내막에서 가장 첫 단추, 그러니까 교수가 광인에게 가장 첫 꼬투리를 잡힌 (문제1: 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자세히 짚어봅니다. 교수가 광인을 명예훼손했다는 것이 광인이 주장하는 (사적인)피해사실입니다. 위 링크의 글 [사건의 내막] 은 내용이 길기 때문에 아 그냥 그렇게 시작되었구나 - 정도로 읽기 쉬운데, 이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우리는 광인이 가진 정신구조의 일면을 짚어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일단 말씀드립니다. 사적인 문제에 대한 광인의 논리는 타인의 성관계 동영상을 손에 쥔 (도촬)몰래카메라 협박범의 논리입니다.
* 이 포스팅의 성 (sex)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입니다. 이 사건은 성관련 문제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문해력이 있으시다면 비유를 사실로 읽으시면 안되겠지요.
성관계라는 것이 뭡니까.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아무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 것입니다. 사람 사회에는 그런 개념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다 하고, 나도 사람이니까 하는데, 겉으로 드러내기가 좀 거시기한 그런 것들이요. 내가 뱃살이 나왔다든지, 엉덩이에 큼직하게 점이 있다든지 그런 모든 것들을 말합니다.
교수의 첫 번째 글은 [친구공개]로 올려졌습니다. 온라인 상의 고정된 숫자인 자기 친구들에게 남의 뒷담을 한 것이지요. 뒷담이라는게 뭡니까. 누구나 다 하지만 아무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 류의 일입니다. 아니 여러분. 교수는 사람 아니라서 누구 뒷담을 못합니까? 사람이 자기 친구공개로 올리는 글에 교수의 권위를 실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신문기사로 내는거라면 말이 달라지지만, 교수가 처음 올린 뒷담 포스팅은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는 그럼 뭔가요? 자기 트위터 전체공개로 매일 하는 말이 누구 뒷담인데 그건 뭐 범법자가 미합중국의 대통령 하고 있는 겁니까? 광인은 교수보다 도날드 트럼프의 이력을 먼저 털었어야 합니다. 왜 그러지 않았나요? 네, 트럼프는 광인보다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교수가 그 와중에도 뭔가 꺼림칙해서 그런지, 올린지 한시간여 후에 첫번째 글을 내리고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이것은 [전체공개]로 올라왔고, 이 글에는 특정 주체가 아니라 어떤 사회현상을 논 하는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교수는 뭔가를 논 하는 일이 직업이니까요. 그래서 교수가 쓰는 글을 논문 (論文)이라고 하지요.
아무튼, 교수가 글을 올린 그 한시간여동안 누군가 그 사진을 찰칵 찍어서 뒷담의 당사자 (=광인)에게 쪼르르 갖다가 전해줍니다. 교수는 그 찰칵 이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이게 뭡니까? [도촬 몰래카메라] 입니다. 그 몰카가 모텔에 설치된 것이든 뭐 어디 설치된 것이든 간에 교수는 본인 사적 공간에서 친구들이랑 뒷담한 거시기한 내용을 몰래 촬영당했습니다.
광인에게 시민사회윤리의식이라는 고급진 개념이 있었다면, 몰래카메라 비디오를 전해받고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네, 어디 퍼트리지말고 혼자 몰래 종종 보시든지(?)(앗 이것도 범법이죠). 내가 손에넣은 비디오를 틀어봤더니 그 출처가 공개적으로 판매되는 합법적인거면 혼자 몰래 보시든지, 그게 아니라 비디오 내용이 누구 몰래 찍은것처럼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삭제를 하시든지 신고를 하시든지 그런 식으로 처분하는거 아닌가요?
교수가 [친구공개]로 글을 올렸으면, 그 글을 찰칵 찍어 도촬한 캡쳐사진에도 아래와 같은 표식이 있을겁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개인공간에 올린 글이다] 라는 표식이에요. 광인이 애초 친구공개였던 캡쳐본을 전달받았다면, 당연히 본인도 그 표식을 보았을 겁니다. 쪼르르 갖다바친 누가 중간에 포토샵으로 날조한게 아니라면요. 광인은 본인이 손에 들고 있는 교수 꼬투리의 출처가 도촬 (=도둑촬영)된 몰래카메라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광인은 온라인 마케팅을 졸꾸해서 전문가가 되신 분인데 설마 이 [친구공개]라는 개념을 몰랐다는 말은 못할겁니다.
광인의 사상에는 문제가 많지만 이것또한 매우 큰 문제입니다. 교수가 사적인 사과를 안 하는 이유는 물론 사과못할 판을 광인이 미리 그물 다 쳐놓고 먹잇감 기다리는 판이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거 아니라도 교수는 광인에게 사적인 사과를 할 이유가 애당초 없는 겁니다. 본인이 매를 맞더라도 거짓말을 안 하겠다는게 교수가 인지하는 책임지는 일입니다. 본인이 그만 매맞고 싶어서 협박범에게 사과를 한다면 거짓말이죠. 본인이 잘못한게 없는데.
그러고서 광인은 어떻게 합니까? 내가 당신에게 뒷담을 당했으니 당신에게 공개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합니다. 그걸 빌미로 교수에게 협박조의 메일을 보냅니다. 그게 뭔가요? [타인의 성관계 몰카를 우연히 손에 넣은 범죄자가 해당 동영상의 등장인물에게 연락해 협박하는] 스토리 플롯입니다. 사건의 내용은 성관계와 아무 관련 없지만, 논리 구조가 그렇다는 겁니다. 문해력 훈련하신 분은 이해하실 겁니다. 이 사건에서 누가 범법자인가요? 뒷담을 한 교수인가요, 협박을 한 광인인가요? 광인은 문해력 훈련하신거 맞나요?
그러고 예전 글의 제보사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남의 도촬몰카를 사람많은 공공장소에 뿌려놓고 괴롭히면서 자기 해먹을거 다 해먹은 다음에 교수의 안좋은 결말을 가능성으로 언급합니다. 여러분 이게 무슨 말입니까.
[성관계 몰카영상의 등장인물이 협박범 때문에 공개유포당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다가 끝내 자살하는 스토리 플롯을 인지하고 있음]
입니다. 이 사건을 저지른 광인 및 공범들도 같은 맥락을 읽고 있습니다. 광인은 심지어 ''데미지요? 어떤 데미지요? ... 나쁜 일이 일어나면 님은 그것을 제 책임으로 생각한다고 하시는 거네요." 라고 발언합니다. 정신적인 고통 때문에 교수의 신변에 나쁜 일이 일어나더라도 결국에 그를 망친 것은 본인과 그 주변 사람들이다 라는, 어디 시다바리시빗장과 같은 논리를 주워왔는지 당당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이게 문해력이 있으면 사람이 이렇게 되나요?
글을 쓰다가 저는 열불이 나서 그만 쓰겠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하다가 마저 이어서 쓰려고 합니다.
광인의 정신구조에서, 그리고 광인이 정말로 문해력 졸꾸를 해서 페이스북의 [친구공개]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광인이 첫번째 꼬투리를 손에 넣은 후에 어째서 자신의 문해력을 발휘하여 교수의 신상을 추가적으로 털어낼 필요가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광인은 교수를 엮어낚아챌 논리적인 근거가 자신에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꼬투리는 맞는데, 이걸로 일을 벌이기에는 뭔가 모자라다는 느낌이 있었던 겁니다. 추가적인 꼬투리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래서 남의 이력을 털었고, 그래서 야호 발견한 것이 교수의 왓슨이니 하는 이력입니다.
몰카 스토리 플롯 식으로 말하자면, 협박범은 해당 동영상의 등장인물이 간통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누구랑 같이 있었다 정도의, 이거를 엮어내기도 그렇고 버리자니 아까운 그런 수준의 도촬영상이었던 겁니다. 그러니 등장인물의 지위를 무너뜨릴 추가정보가 필요했던 것이고요. 그래서 남을 온라인 스토킹한다음에, 이번에는 자기랑 상관없지만 교수에게는 곤란한 두 번째 꼬투리 (공적영역)를 발견하고서는 첫 번째 꼬투리 (사적영역)를 살며시 양념으로 얹어서 이슈를 터뜨려줍니다. 그리고 자기는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친히 교수의 집 (개인페북)으로 밀고들어가 패악질을 늘어놓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강자가 약자를 희롱한다는 개념의 실제 사례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 글도 길지만,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런 겁니다.
내가 너 몰카 들고 있는데 너는 무슨 팬티 입었니?
비아냥거림의 의미
빈정거림, 혹은 비아냥 이라는 표현이 사람 입에서 나오는 경우는 어떠한 것이며 이게 왜 발생하는지, 이 사건에서 이게 왜 중요한 의미인 것인지 말씀을 드려봅니다. 자료부터 보시죠. 저는 짐승과 달라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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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요? 교수가 자살을 하든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말든 나는 맛볼거 다 봤으니 내책임 아니다. 라면서 미꾸라지처럼 도망가려고 시도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치밀한 계획범죄입니다.
도촬 (사적꼬투리) + 스토킹 (공적꼬투리) + 협박 (몰카유포) + 폭행 (졸꾸집단과 다함께) + 희롱 (가택침입)
이 모든 것을 자신의 문해력(=힘)과 그 추종자의 집단 힘으로. 오로지 힘의 논리로.
온라인 조폭놀음이라는 한 줄기의 범죄사 서사시를 완성합니다.
심각한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 그리고 광인은 또 뭘 하죠? 이렇게 범죄를 저질러 번 돈(=유투브수익 10만원 등 해서 100만원)은 내돈이 아니므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예쁜 양념으로 마무리하는 글을 올립니다.
자기는 최종적으로 좋은일했고 금전적인 이득을 얻은게 없으니 이 사건을 이대로 묻어버리겠다는 종지부 표시입니다.
티끌모아 작은 언덕
박명수의 유명한 말이 있다. "티끌모아 티끌" 그리고 이 말은 정말 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티끌이 정말 많이 모이면 태산이 된다. 임계점의 개념과 특히 요즘같은 복잡계에서 창발의 개념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티끌을 모으기 위한 의식적 노력과 임계점까지 도달하기 위한 졸꾸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최근에 커다란 이슈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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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조폭이 사람 몰카유포하고 그걸 빌미로 희롱하면 그게 꼭 돈이 되서 합니까? 아니에요. 자기 기분 좋으면 그것도 자기에게 이득인겁니다. 돈 안 벌더라도 다른사람 희롱하는 자기 재미를 보고 본인 힘을 과시하는 용도로도 충분한 거에요.
글 써놓고 보니까 광인이 광인이면서 동시에 악인인듯 한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민주사회의 기본 질서
아래는 제보받은 공개글이다. 누군가 광인의 글에 댓글을 달았고, 그 댓글에 광인이 대댓글을 달았다. "올바른 일을 제 시간 제 에너지를 써가면서 바로 잡으려고 했는데 데미지요?" 댓글에서는 교수의 좋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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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받습니다.
꼭 이번 사건 뿐 아니라, 글에서 익명으로 언급한 해당 집단과 관련하여 겪은 개인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보자의 익명을 보장해드립니다.
wehong@cse.ust.hk
https://www.facebook.com/woneui.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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